(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중증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족에게 정서적·경제적 안정을 지원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 충남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있는 ‘나누리 장애인근로사업장’이 6일자로 천안시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근로사업장"은 최소 30명 이상의 장애인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같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비해 규모가 크다.

나누리 근로사업장은 칼라 옵셋 인쇄를 전문으로 하며 근로장애인 30명이 각종 공정에 투입된다.

도내에는 현재 장애인 보호작업장 16곳과 판매시설 1곳 등 모두 17곳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근로사업장이 문을 열면서 도내 서북부지역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기근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장애인 생산품 박람회와 공공기관 홍보·판매 행사를 열어 중증 장애인 생산품을 홍보하는 등 판매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7 16: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