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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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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주원 작성일13-07-18 17:45 조회9,7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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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난 원생으로써 복지시설에서 생활훈련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당신은 당신의 가정이나 당신이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는사람.

난 친하지도 않은 여섯 또는 일곱명의 사람들과
한방에서 생활을 해야하는 사람이고,
당신은 혼자 살고 싶다고 독방을 쓰기도 하고,
때론 함께 살고 싶은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갈수있는 사람.

내가 내 주장을 하면 공격적인 사람이고,
당신이 하면 자기 주장이 뚜렷한 사람.
내가 하면 치료 레크리에이션이 되고, 당신이 하면 여가활동이라네.
내가 하면 문제행동이고, 당신이 하면 버릇이 조금 없는 사람이거나 자유분방한 사람이겠지?

내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면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이고,
당신이 이성 친구를 만나 시간을 보내면 데이트라고 하네.

내가 버스정류소에서 우연히 만난 예쁜 여자에게 말을 걸면
선생님에게 주의를 받아야 하는데,
당신은 당신의 아내를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처음 만난 인연으로 결혼을 했다네.

담당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은
내가 변화되어야 하는 정도를 목표로 세워두지만
당신은 인생의 목표를 세워놓고도 단 한번도 실현한적이 없다네

나에대한 이야기를 적어놓은 생활기록, 의무 기록 등
수많은 기록들이 있지만
그것은 나 말고 다른 선생님만 보는것이고 나는 내용도 모른다네
그러나 당신은 친구가 당신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았다는 이유로
그 친구와 한 달 동안이나 말을 하지 않았다더군...

-영국의 한 권익 옹호 기관의 소식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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